디자이너를 위한 컬러 기본이론
어떠한 제품 또는 작품을 디자인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컬러이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항일 것이다. 하지만 컬러는 사람이 판단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발생하게 한다. 특히 디자이너들이 제품을 생산을 위해 감리를 보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현업에 계신 분들이 더 잘 아실 것 같다. 감리할 때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컬러를 판단할 때 "나"라는 신체적 조건, 심리, 컨디션, 그리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 어려워진다. 앞으로 왜 어려운지 왜 그런 현상이 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다음의 컬러를 표현해보세요
위의 컬러를 말로 표현해보자.
사각형은 진한 주황색 또는 당근색, 번개 표시는 노란색, 하트는 빨간색, 그리고 하트 뒤의 색상은? 이 컬러에서 우리나라는 세대를 알 수 있다. 대략 30대 이상은 살색, 30대 이하는 살구색으로 이야기한다. 2001년도 정도에 인종차별적인 단어라고 해서 살색이라는 단어가 빠지게 되었다. 살색? 살구색? 이라는 컬러에서 벌써 사람들 간의 인지하는 차이가 발생했다. 컬러에 대한 이름도 서로 다르게 인지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빨간색과 옆에 있는 사람의 빨간색이 똑같다고 할 수 있을까? 절대로 No일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위의 그림은 컬러가 단조롭고 서로 다른 도형이 한가지 컬러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으면 어떨까?
왼쪽의 원의 컬러와 동일한 컬러를 오른쪽에서 찾아보자. 찾았다면 어떤 원인지 설명할 수 있을까?
만약 위의 그림과 같이 컬러에 이름이 있다면? A와 동일한 컬러의 원은 g입니다. 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다. (혹시라도 틀렸다고 상처받지 마시길. 모니터의 성능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컬러에 이름이 있을까?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흔히 말하는 적색, 청색, 황색 이런 방식의 이름은 아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컬러의 양은 엄청나다. 그것을 하나하나 이름을 정한다는 것은 어렵다. 위에서 말한 살구색 이슈도 발생할 것이고 그나마 컬러에 이름을 준 모델이 있다고 하면 팬톤 컬러라고 볼 수 있다. 팬톤 컬러는 특정 컬러를 기준으로 정하고 거기에 팬톤 컬러 고유의 번호를 주어 사람들과 소통하게 하는 책자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무튼... 눈앞에 보이는 컬러를 바로 설명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앞으로 컬러를 표현하는 이것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
바로 CIE Lab이며 현대에 모든 디지털 장비에 사용되는 방식이다.
본격적으로 CIE Lab에 대해 알기 전에 우선 사람, 즉 나에 대한 컬러 인식의 한계를 미리 알아야 컬러를 판단할 때 조금 더 생각해보고 오류도 줄일 수 있으며 앞으로 설명할 것들에 대해 왜 필요한지를 인지할 수 있다.
그럼 다음엔
"나" 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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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0 - [디자이너를 위한 컬러 관리 시스템] - "나" 는 컬러를 인식하는데 얼마나 객관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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