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친구와 니혼슈(사케)를 마시기로 했다. 둘다 맛난 술을 마시는것을 워낙 좋아해서 그리고 그 구하기 힘들다는 신슈키레이...
그리고 비교 대상은...바로 우브스나...
그래서 바로 이수에 있는 수요보단으로 갔다.
콜키지 비용이 만만치는 않은데 그래도 조용하게 마시고 싶어서 그곳으로 갔다.
#수보요단
네이버 지도
슈보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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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에서 신슈키레이와 우브스나 둘다 구하기 힘든에 운좋게 두 술 모두 구해서 그것도 함께 비교해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갖고 게되었다.
병부터가 포스가 다르다...
구매한것은 신슈키레이의 산케이니시키 나마(로알고 있다) 그리고 우브스나 나마.
신슈키레이는 준마이긴죠급이고 나가노현 술
우브스나는 무슨급인지 모르겠다. 구마모토 술
많은 사케를 마셔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마셔본 술중 마음속으로는
1위가 지콘, 2위가 우브스나, 3위가 아라마사(프라이빗랩의 닭 그림에 귀양주)로 순위를 두고 있었다. 쥬욘다이나 하나아비는 마셔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할 순 없고....
우선 니횬슈는 뭘해도 숙성회랑 어울리더라.. 바로 숙성회 주문
적절하게 숙성된 회
오픈!!!
은은한 과실향이 났다. 오렌지 계열 같았는데 은은한듯 하면서도 또렷한 향이 인상 깊었다.
첫입...와...뭐지? 엄청 맛이 강하다. 오렌지와 같은 계열의 매우 단 과일의 맛과 미세 탄산.. 그 단맛이 달기만하진 않고 기분좋은 고급스러운 단맛을 주었다. 상큼한 과일에서 주는 산미. 그리고 비어있는 맛이 아닌 화사한 바디감으로 꽉차 있었다. 그리고 마무리로 약간 드라이한맛이 받쳐주면서 입이 깔끔하게 되었다. 아라마사 귀양주(키죠우슈?)는 질릴정도로 달았는데..이술은 만족스러운 선을 아주 잘지켜주었다. 이런 기분 좋은 단맛이 있나 싶을정도로...왜 사스가 신슈키레이라는지..같이 마신 친구랑 감탄에 감탄을.. 한잔한잔 마시는데 그 향과 맛이 더 증폭되었다...
이건 안되겠어 어서 우브스나로 비교해보자고 친구와 동시에 생각을 했다. 수보요단의 콜키지 비용이 저렴하지 않은데 비교하고 싶은 생각에 친구는 가격도 생각안하고 바로 우브스나를 오픈!
확실히 우브스나는 탄산이 강했다. 하지만 신슈키레이가 맛이 강했는지 처음엔..탄산 말고는 약간 비어있는듯한 맛이 느껴졌다. 그러나 한잔 두잔 마셔보니..우브스나는 역시 우브스나였다. 우브스나는 설탕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었는데..우브스나에 비하면 신슈는 ㅎㅎ 당뇨가 올 맛이다? 혈당쇼크가 올맛이다?? ㅎㅎ (내가 먹어본것중 단맛으로는 아라마사의 귀양주가 제일 달았다.) 하지만 둘다 서로 다른 면에서 엄청 밸런스를 잘 잡았고 또한 맛이 좋았다.
내마음의 순위는 1.지콘 2.신슈키레이 3.우브스나 로 바뀌었다.
기회만되면 다시 마셔보고 싶은 니혼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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